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생소한 고척돔에 대해서 질문한다! .. 그리고 계속 질문한다!'
푸이그가 지난 8일 키움의 홈구장이 고척스카이돔에 처음으로 훈련을 했다. 푸이그는 국내 입국 한 뒤 고흥과 강진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낸 뒤 지방에서 연습게임을 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돔구장에 들어온 푸이그는 이정후와 동료들에게 연신 질문을 쏟았다.
그 후 13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시작전 외야에 나간 푸이그는 중견수 이정후에게 다가가 연신 질문을 하며 고척스카이돔에서 꼼꼼하게 공부를 했다.
통푸이그의 질문에 타구가 천장에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상세한 돔 구장에 대한 규칙을 설명을 해줬다. 푸이그는 신기한듯 내야, 중앙, 외야 천장을 살펴봤다.
푸이그는 13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1회말 1사 2루에서 푸이그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인 2회말 2사 1루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를 때리며 아쉬워 했다. 키움 선수들은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푸이그에게 박수를 치며 응원을 했다.
동료들의 응원 덕분인지 푸이그는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두산 김지용의 2구째를 왼쪽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렸다. 2루까지 달려간 푸이그는 키움 덕아웃을 보면서 기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고흥에서부터 "순수한 선수"라고 했다. 훈련과 미디어 인터뷰를 할 때는 진지하지만, 그 외에는 가벼운 장난도 치며 팀에 잘 적응한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익살스러운 게시물도 적지 않다.
홍 감독은 "그동안 팀원들과 훈련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예상대로 순수한 친구다. 팀원들과 잘 어울린다. 우려한 모습도 없고, 잘 적응하고 있다. 시즌 내내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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