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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가 몸매 관리에 대해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제아는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먼저 그는 "키 160cm, 53kg 김제아!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 끊임없이 앞자리를 4로 만들어야겠다는 강박에 더 몸을 고단하게 만들었던 시간을 많이도 반복했던 것 같다. 48kg만 넘어가도 자괴감이 들었던 시절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중요한 일을 앞두면 꼭 해야 하는 일이 다이어트라는 생각은 늘 해왔다. 하지만 내 컨디션이 좋고 눈보디로 만족하는 몸무게는 따로 있다는 사실을 다이어트를 여러 차례 해오면서 깨달았다. 몸무게는 그저 숫자일 뿐인데 몸무게에 연연하다 보니 음식에 대한 거부감, 만남에 대한 불편함만 생기는 게 너무 고되고 힘들었다"라면서 "나처럼 예전엔 많이 먹어도 40kg 대인 체질을 가졌던 분들이 그때를 회상하며 빼고 찌기를 반복하는 많은 분이 계실 것이다. 이제는 숫자의 노예가 되는 대신 내 몸의 에너지와 눈으로 봤을 때의 핏으로 판단하면 좋겠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제아는 "현재 내 기준 가장 편안하고 관절도 안정적이라 느끼는 몸무게는 현재 몸무게인 53kg이다. 솔직히 말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대에 다 먹으면서 유지하는 몸무게는 아니란 걸 고백한다. 하지만 숫자를 위한 절식 식단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이 몸무게일 때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동시에 건강하고 가뿐한 기분이 든다. 또한 남은 삶에서 63kg도, 73kg도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내가 가장 건강한 상태를 숫자보다 우선시하기로 한 이후 나는 48kg 시절보다 행복해졌다"라고 한결 여유와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이 보는 아름다움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여성으로서 평생 받아온 시선이 있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을 하는 나에게 그것은 평생 안고 갈 숙제지만, 조금이라도 달라지고 있는 나를 칭찬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 용기를 얻으려고 쓴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머나 말이 너무 진지하고 길어졌는데... 결국 전 지금이 너무 좋다는 얘기, 저와 같은 고민을 했을 많은 분께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의외로 많은 분이 각자가 정한 숫자 때문에 본인한테 가혹할 때를 보면서 좀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왜냐면 저도 그랬고 아직도 변해가는 과정에 있거든요! 늘 '나 살쪘어'를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 그런 분들 과체중과 거리가 먼 분들이 더 그러시는 경우가 많아서 남 일 같지 않았던 것 같다. 제발 그러지 말라. 충분히 예뻐 예뻐!"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하 제아 글 전문.
키 160cm 53kg 김제아!!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 끊임없이 앞자리를 4로 만들어야 겠다는 강박에 더 몸을 고단하게 만들었던 시간들을 많이도 반복했던 것 같다. 48kg만 넘어가도 자괴감이 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중요한 일을 앞두면 꼭 해야하는 일이 다이어트라는 생각은 늘 해왔다. 하지만 내 컨디션이 좋고 눈바디로 만족하는 몸무게는 따로 있다는 사실을 다이어트를 여러차례 해오면서 깨달았다. 몸무게는 그저 숫자일뿐인데 몸무게에 연연하다보니 음식에 대한 거부감, 만남에 대한 불편함만 생기는 게 너무 고되고 힘들었다. 물론 내 몸을 어느 정도는 통제해야 건강할 수 있기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보단 내가 좋아하면서도 건강한 음식들을 발견해가고 그 아이들을 더 늘려나가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나처럼 예전엔 많이 먹어도 40kg대인 체질을 가졌던 분들이 그때를 회상하며 빼고 찌기를 반복하는 많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이제는 숫자의 노예가 되는 대신 내 몸의 에너지와 눈으로 봤을때의 핏으로 판단하면 좋겠다.
현재 내 기준 가장 편안하고 관절도 안정적이라 느끼는 몸무게는 현재 몸무게인 53이다. 솔직히 말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대에 다 먹으면서 유지하는 몸무게는 아니란 걸 고백한다. 하지만 숫자를 위한 절식 식단은 더이상 하지 않고, 이 몸무게일 때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동시에 건강하고 가뿐한 기분이 든다. 또한 남은 삶에서 63도 73도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내가 가장 건강한 상태를 숫자보다 우선시하기로 한 이후 나는 48kg시절보다 행복해졌다.
남이 보는 아름다움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여성으로서 평생 받아온 시선이 있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을 하는 나에게 그것은 평생 안고 갈 숙제지만, 조금이라도 달라지고 있는 나를 칭찬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 용기를 얻으려고 쓴다.
어머나 말이 너무 진지하고 길어졌는데... 결국 전 지금이 너무좋다는 얘기, 저와 같은 고민을 했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음 한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요 😆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각자가 정한 숫자 때문에 본인한테 가혹할때를 보면서 좀 안타까울 때가 많았어요. 왜냐면 저도 그랬고 아직도 변해가는 과정에 있거든요!
늘 "나 살 쪘어"를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 그런 분들 과체중과 거리가 먼 분들이 더 그러시는 경우가 많아서 남 일 같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발 그르지 말아요 ㅋㅋㅋㅋㅋ
충분히 예뻐 예뻐!
지금의 나를 늦게나마 돌아보게 해준
미스아메리카나의 테일러스위프트에게 감사를😘
다큐 꼭 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사진 = 제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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