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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널이 올여름에 대형 공격수를 영입할 전망이다. 다윈 누네스(22, 벤피카)가 새로운 타깃이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우루과이 대표팀 스트라이커 누네스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누네스는 이번 2021-22시즌 동안 벤피카 소속으로 33경기에서 26골을 몰아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아약스전에서 귀중한 골을 넣어 벤피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의 에두 디렉터가 최근 누네스 에이전트를 만나 여름 이적시장 거취를 두고 협상했다. 아스널은 누네스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292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자유계약(FA) 매물만 찾는 것과 비교하면 화끈한 결정이다.
누네스는 1999년생 우루과이 출신 187㎝ 장신 스트라이커다. 우루과이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에 스페인 알메이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2020년부터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활약 중이다. 우루과이 국적과 장발 헤어스타일 덕분에 ‘제2의 카바니’라는 명예로운 애칭도 얻었다. 우루과이 월드 클래스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5, 맨유)에 빗댄 애칭이다.
아스널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공격수 교체가 예상된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에디 은케티아 모두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재계약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미 팀을 떠났다. 이들의 빈자리를 누네스가 채울 확률이 높다.
누네스가 아스널로 이적하려면 전제 조건이 하나 필요하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다. 아스널은 리그 2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4점을 얻어 4위에 올라있다. 1경기 더 치른 토트넘(승점 51)과 맨유(승점 50)는 각각 5위, 6위에 있다. 남은 10경기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누네스 영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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