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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뉴캐슬이 손흥민에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토트넘을 상대로 올해 최악의 경기를 보냈다.
뉴캐슬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1-5로 패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43분 정확한 크로스로 벤 데이비스의 헤딩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9분 속공 상황에선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토트넘에게 대량 실점하며 12경기 만에 한경기에서 2골 이상을 실점했다. 올해 치른 11경기를 무실점 또는 1골만 실점하며 마쳤던 뉴캐슬 수비진은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에 무너졌다. 뉴캐슬은 지난해 12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4실점 한 이후 4개월 만에 한경기에서 4골 이상을 허용했다. 특히 토트넘전은 올 시즌 뉴캐슬이 치른 경기 중 최다 실점 경기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5일 영국 뉴캐슬월드를 통해 토트넘전 대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너무 비판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후반전에 득점을 노린 시간이 있었지만 너무 많은 선수들을 공격에 투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우리 바로 뒤에 손흥민과 케인이 있을 때 더 영리해야 했다. 우리는 너무 개방적이었지만 그것은 경기에 대한 우리의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선 "모두가 감정적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면 그것을 항상 독려할 것이다. 내가 라커룸을 떠나는 잠깐의 순간에도 그런 일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중반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뉴캐슬은 올해 초반 9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토트넘전 대패와 함께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토트넘은 뉴캐슬전 승리로 17승3무10패(승점 54점)를 기록해 아스날(스점 54점)을 골득실 차로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5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4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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