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심창민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다. 사령탑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심창민은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첫 낙동강 더비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심창민은 1-2로 팀이 근소하게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야 역전의 기회라도 잡을 수 있는 상황. 심창민은 등판과 함께 선두타자 정훈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심창민은 한동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이후 고승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곧바로 심창민을 내리고 김영규를 투입했다. 하지만 김영규도 대타 지시완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는 등 심창민의 승계주자의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결국 NC는 8회에만 3실점을 기록했고, 1-5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NC의 유니폼을 입게 된 심창민은 지난 2일 SSG 랜더스와 개막전에서 ⅓이닝 동안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는 등 올해 1패 평균자책점 108.00을 기록 중이다.
이동욱 감독은 6일 창원 롯데전에 앞서 "오늘 심창민이 내려가고 김태경이 올라온다. 심창민은 완전치 않은 상태인 것 같다"며 "다시 조정을 하기 위해서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김태경은 2020년 NC의 1차 지명을 받은 투수로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10⅓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74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동욱 감독은 "김태경은 롱릴리프로 기용될 것"이라며 "따라서 김시훈이 조금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NC는 롯데를 상대로 손아섭(우익수)-박준영(유격수)-박건우(중견수)-닉 마티니-(좌익수)전민수(지명타자)-오영수(1루수)-도태훈(3루수)-박대온(포수)-서호철(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 다이노스 심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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