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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맷 도허티(30, 토트넘 홋스퍼)가 살아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기쁨을 표했다.
도허티는 2020년 8월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몇 시즌 동안 문제가 됐었던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진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 2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도허티에 만족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에서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했다. 로얄이 등장하자 도허티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산투 감독이 경질되기 전까지 리그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콘테 감독이 선임됐다. 콘테 감독도 도허티를 곧바로 주전 선수로 기용하진 않았다. 하지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린 도허티는 2월 26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기점(4-0 승)으로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리즈전부터 시작해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2골 3도움도 기록했다. 6경기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3 패)을 제외하고 모두 이겼다.
콘테 감독도 도허티의 최근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허티는 큰 발전을 보이고 있는 전형적인 선수다. 내가 토트넘 감독직을 시작할 때 나는 그를 잘 기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당시 나는 도허티가 경기를 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모든 훈련에서 자신을 향상하려는 열망과 의지를 볼 수 있다"라며 "그는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를 자주 뛰지 않을 때 그들의 정신력이 약해진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강해지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할 것이고 향상될 것이고 내가 준비됐을 때 경기를 뛰고 싶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콘테는 "도허티는 말이 아니라 태도와 행동으로 내게 보여줬다. 그는 훌륭한 자신 있게 정말 잘 플레이한다. 나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 이것은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는 10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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