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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텐 하흐(52, 네덜란드) 감독이 맨유의 구성원이 된 걸 기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며, 추후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의 계약은 기본 3년이며 +1년 연장 가능성이 있다.
맨유 새 감독이 된 텐 하흐 감독이 소감을 들려줬다. 텐 하흐는 “맨유 감독이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맨유는 유구한 역사가 있는 클럽이다. 팬들의 열정도 뜨겁다. 맨유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맨유에서 새로운 업무를 맡을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렌다. 맨유가 다음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약스를 떠나기로 결정하는 건 너무 힘들었다. 이번 시즌까지는 아약스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낮다. 데이터 분석업체에 따르면 맨유가 2022-23시즌에 챔피언스리그 나갈 확률은 1% 내외로 나왔다. 4위권 경쟁에서 토트넘, 아스널이 앞서 있는 가운데 맨유는 기적을 노리는 입장이다.
그럴수록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기대가 높다. 맨유는 2013년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10년 가까이 방황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 감독 랄프 랑닉 역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위기의 명가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커진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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