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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은아가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에서는 13년 차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일주어터 김주연, 박문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놨다. 그중 고은아는 한의원에 다녔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고은아는 "어릴 때 한의원에 가서 건강하게 약을 탄다고 생각했다. 들어갔는데 그냥 '몇 kg 빼고 싶어요?'라고 했다. 첫마디가. 타다타닥 치더니 5분 만에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약을 탔는데 약 한 봉지에 거의 20~30개가 들어있었다. 그 약을 먹었는데 한 이틀 복용을 했다. 그런데 잠도 못 자겠고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는데도 심장이 여기 있다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너무 무섭고 갑자기 식은땀도 많이 나고 어지러웠다"고 부작용을 호소했다.
또한 고은아는 "그 당시 자고 있는데 내가 탁 치는 소리가 들렸다"며 수면 중 발작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때의 후유증이 지금도 있다고.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부분 지방 흡 해본 사람 있느냐"고 입을 열었다. 그는 "팔. 한 21살인가 22살이었다. 그때 유행이었다. 여기 뼈 보이는 거. 그게 유행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은아는 "한동안 방송일을 하다가 약간 우울증도 많이 오고 공황장애도 너무 심하게 와서 혼자서 잠정적 은퇴를 했다. 그래서 2년을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고은아는 동생인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와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며 꾸밈 없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고은아는 "그런 모습들을 사람들이 좋아해 주기 시작했다.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주고. 그러니까 어느 순간 사람이 욕심이 생겼다"며 설명했다.
고은아는 "2주 만에 12kg를 뺐다. 소주 다이어트를 했다. 걷는데도 비틀비틀거리고 중심도 못 잡았다.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살도 많이 쳐지고 탄력도 없어지고 엉덩이도 처지고 엉덩이도 없어졌다"며 "그러니까 내가 내 몸을 보는 게 속상했다.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몸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빼고파'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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