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니 뎁(58) 침대에 대변을 투척했다고 인정한 엠버 허드(36)가 ‘아쿠아맨2’에서 10분 미만 분량으로 출연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필름 스쿠퍼’의 그레이스 랜돌프는 최근 “엠버 허드가 ‘아쿠아맨2’에서 10분 미만의 스크린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워너 브라더스 측의 확인은 없었지만, 메라(엠버 허드)의 장면을 줄이기 위해 영화를 재배열한 것도 개봉일이 2023년으로 늦춰진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특히 팬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세계적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컴에 따르면, 엠버 허드의 ‘아쿠아맨2’ 하차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294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중으로 목표치인 30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청원인은 “조니 뎁이 때렸다고 말한 후 몇 시간, 며칠이 지나도록 엠버 허드의 얼굴에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6일 후 얼굴에 멍이 든 채 법정에 나왔고, 법원은 조니 뎁에 일시적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고, 그것은 허락되었다. 바로 다음 날 허드의 사진에는 화장하지 않은 얼굴, 멍 하나 없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앰버 허드는 잘 알려진 학대자이다. 워너브라더스와 DC 엔터테인먼트는 ‘아쿠아맨2’ 프로젝트에서 허드를 제거해야 한다. 그들은 허드 피해자들의 고통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가정 폭력자를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니 뎁과 벌이고 있는 명예훼손 소송에서 속속 드러나는 엠버 허드의 기행과 거짓말도 분량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 폭행을 당해 화장품으로 상처를 가렸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화장품 회사는 그 제품은 그들이 2016년 이혼하고 1년 후인 2017년 출시됐다고 밝혔다. 허드의 거짓말이 들통난 셈이다.
또한 조니 뎁의 침대에 대변을 투척한 사실에 대해서도 “끔찍한 장난이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조니 뎁은 지난해 영국 법정에서 “엠버가 내 침대에 대변을 투척한 것에 충격을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며 “엠버는 장난이라고 말했고, 반려견의 소행이라고 변명하기도 했다. 반려견이 뛰어오를 수 없는 높이의 침대였으며 배설물의 크기로 보아 반려견의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촬영하면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15개월 만에 결별했다. 허드는 2018년 워싱턴포스트에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뎁은 명백한 거짓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달러(약 61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허드는 뎁을 상대로 1억달러(1,226억원)을 청구하는 맞소송에 나섰다.
‘아쿠아맨2’는 2023년 3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AFP/BB NEWS, 청원사이트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