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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전을 패배로 마친 레스터시티의 로저스 감독이 손흥민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가는 왼발 슈팅과 함께 원더골을 터트렸다. 레스터시티전에서 전반 22분 케인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손흥민은 후반 15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34분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레스터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경기 초반을 매우 잘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볼 전개가 잘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쉽게 실점했다. 두번째 실점은 하지 말아야 했다. 0-2가 된 이후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토트넘의 3번째 골은 월드클래스 슈팅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의 전방에 위치한 손흥민과 케인은 놀라운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활약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토트넘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한 것도 아니고 역습을 많이 허용한 것도 아니었다. 너무 쉽게 실점했고 대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전에서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둬 19승4무11패(승점 61점)를 기록해 4위 아스날(승점 63점)과의 간격을 승점 2점 차로 유지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9호골에 성공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득점 선두 리버풀의 살라를 3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레스터시티의 로저스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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