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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미국에서 약 두달간 전지훈련을 마친 김연경이 30일 귀국했다. 이제 김연경이 국내에 잔류할지, 다시 해외로 떠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앞서 김연경은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 캠퍼스에서 8주 프로그램의 체력 보강 훈련을 소화했다.
가끔 김연경은 훈련 짬짬이 자신이 받는 훈련 모습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8주 훈련이 끝난 지금 김연경의 몸상태는 어떨까? 김연경은 훈련 모습을 처음 공개했을 때 자신의 입으로 “몸짱이 되어서 돌아가는 것 아닌가?”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몸상태를 마지막으로 올린 게 있다. 배구 선수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오른쪽 팔 강화 훈련 모습이다.
김연경은 케이블 머신을 당기면서 오른쪽 팔근육을 자랑했다. 오른손 잡이인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할 때 사용하는 오른쪽 팔의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이다.
오른팔 어깨쪽을 흔히들 삼두박근이라고 한다. 그쪽을 보면 회전근개가 있다. 배구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이다. 이 부위의 근육을 강화해서 시즌때 부상을 방지하기위해서 근육을 강화한다.
김연경은 오른손 잡이이다. 김연경이 왼쪽과 오른쪽 회전근개 근육을 강화하기위한 훈련 모습을 공개했는데 두 팔의 근육 차이가 확연히 차이난다. 즉 많이 사용하는 오른손 회전근개 근육이 왼쪽 보다 훨씬 발달되어 있다.
이렇게 김연경이 자신의 훈련모습과 근육을 공개한 것은 나름대로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에 대한 성과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김연경은 이 근육을 사용할 팀만 고르면 된다. 일단은 흥국생명행이 유력해 보인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뛰었지만 원래 소속팀은 국내 구단인 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이 국내 무대에 북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그래야만 복귀가 가능하다. 한 시즌을 더 소화한 후 김연경은 2022~23년 시즌이 끝나는 내년 4월이 되어야만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가능하다. 이때부터는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남은 선택지는 해외이다. 최근 배구 전문 잡지 ‘더 스파이크’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칸디치 팀이 김연경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현지의 한 배구 기자는 ‘빅샷’을 꿈꾸는 스칸디치 팀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한 김연경 또는 중국의 주팅을 위시리스트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이렇듯 김연경은 외국팀의 관심의 대상이다. 본인만 원한다면 언제든지 해외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과연 김연경이 어떤 결정을 내릴까?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김연경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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