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사나이 4타점→트리플A 홈런왕 쐐기포→KIA 150억원 사나이&우타거포 분전→SSG 위닝시리즈 '김원형 감독 100승'[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선두 SSG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SSG 랜더스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9-7로 이겼다. 주말 홈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3연승하며 34승14패2무. 아울러 김원형 감독이 개인통산 100승, 투수와 감독 모두 100승을 거둔 5번째 야구인이 됐다. KIA는 27승22패.

양팀 선발투수는 좋지 않았다. SSG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5실점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았다. KIA 한승혁은 2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실점했다. 메인 셋업맨 장현식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자들이 활발했다. SSG는 1회초 최지훈의 볼넷과 최정의 좌중간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이 선제 2타점 좌중간적시타를 쳤다. 그러자 KIA도 1회말 류지혁이 3루를 맞고 외야로 느리게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류지혁의 볼넷과 더블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우중간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2회초 오태곤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김민식의 좌전안타,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깼다. KIA는 3회말 나성범이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결국 KIA는 5회말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황대인 타석에서 2루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도루에 성공하자마자 황대인이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SSG는 7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한유섬의 우월 역전 투런포, 케빈 크론의 백투백 중월 솔로포가 나왔다. KIA 장현식을 무너뜨렸다. 8회초에는 김민식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추신수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KIA는 8회말 소크라테스의 볼넷과 박동원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1사 3루 찬스서 황대인이 1타점 좌중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SSG 서진용은 아웃카운트 4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따냈다.

[한유섬과 크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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