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이재원이 만루홈런 포함 6타점을 대폭발한 LG의 승리였다.
LG 트윈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5로 승리했다.
LG는 29승 23패를 기록하고 30승 고지 정복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23승 27패 1무.
LG는 1회초 5점을 폭발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쳤고 박해민의 2루 땅볼로 2루에 안착하자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과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재원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이재원의 시즌 6호 홈런으로 데뷔 첫 만루홈런이기도 하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안치홍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자 피터스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린 것. 이는 피터스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는 황성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3회초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LG는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도 이재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더했다. 채은성은 폭투로 인해 득점했고 김민성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주자 서건창이 득점, LG가 10-3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LG의 득점 사냥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박해민이 득점한 LG는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타구가 유격수 이학주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더했고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13-3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롯데는 8회말 윤동희의 좌전 적시 2루타와 이호연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고 LG는 9회초 손호영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LG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을 남기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LG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5타수 2안타 6타점 1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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