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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우크라이나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A조 4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6일 열리는 웨일스와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게 된다.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는 지난 3월 끝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가 속한 A조 경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6월로 연기됐었다.
우크라이나는 스코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3분 야르몰렌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야르몰렌코는 스코틀랜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로빙 슈팅으로 스코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우크라이나는 후반 4분 야렘추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야렘추크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스코틀랜드는 후반 34분 맥그리거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후반전 추가시간 도우비크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도우비크는 페널티지역 단독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스코틀랜드 골문을 갈랐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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