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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올 시즌 첫 멀티 피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시작부터 AJ 폴락에게 던진 3구째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높게 형성됐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선취점은 내줬지만,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4점의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4회초 아쉬운 수비가 발생했고, 피홈런까지 연결됐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선두타자 앤드류 본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잘 쫓아갔고, 글러브에 공을 담았다. 하지만 이때 글러브에 들어갔던 공이 다시 빠져나오면서 류현진은 무사 2루 위기 상황에 놓였다.
류현진은 이날 첫 실점 위기에서 호세 아브레유에게 5구째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그러나 이 공도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형성되는 실투가 됐고, 좌측 담장을 가뿐히 넘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이 가장 최근 멀티 피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9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으로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2개 이상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리드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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