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전소민 "드라마 위해서 주식 처음 해봤더니…" ('클리닝업')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주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클리닝업'의 배우들이 주식 경험담을 털어놨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윤성식 감독,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각자의 주식 경험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나인우는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한 번 해볼까 했는데, 이 드라마를 찍다보니 주식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거구나를 알았다. 나는 앞으로도 주식을 안할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무생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또 자신이 확실히 아는 분야에 대한 믿음이 중요할 것 같다. 마지막은 여유다. 그래서 작은 자본으로 시작을 해서 회사와 같이 성장해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문적인 의견을 내놨다.

김재화도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에 대한 공부다. 회사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이 중요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어 전소민은 "여유와 공부가 필요한, 감으로 하면 안되는 분야인 것을 알았다"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아주 작게 계좌를 만들어봤는데 나랑 안맞는 분야인 것 같다. 빼야할 때 빼지 않으니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더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염정아도 "나도 안하다가 드라마를 위해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서 주식 계좌를 만들어봤다. 그런데 안할 거 같다. 너무 공부할 게 많더라"고 덧붙였다.

'클리닝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다.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클리닝업'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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