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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벤제마가 호날두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벤제마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옹즈문디알을 통해 호날두와 함께 활약했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벤제마는 지난 2009-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가운데 지난 2017-18시즌까지 호날두와 팀 동료로 함께했다.
벤제마는 "호날두가 활약하는 것을 봤을 때 그의 움직임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호날두의 드리블, 패스, 슈팅, 볼관리 등을 지켜봤고 호날두의 모든 것을 분석했다. 하지만 같은 것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호날두와 함께하는 동안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92골을 성공시켜 팀 득점의 14%를 기록했지만 호날두가 떠난 이후 득점력이 폭발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선 27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5골을 성공시켜 득점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 시즌에는 선발 출전 경기가 13경기에 그칠 정도로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기도 했다. 벤제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첫 번째 시즌과 특히 초반 6개월은 매우 어려웠다. 스페인어를 하지 못했고 나는 혼자였다. 모든 것이 복잡했다"며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게 됐고 축구 스타일도 달랐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벤제마는 "나는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트로피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대표팀에선 월드컵을 차지하고 싶고 여전히 꿈꾸고 있는 것들"이라며 의욕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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