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경기 전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브라질의 막강 화력에 고전하며 패배를 당했지만 손흥민은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영국 플래닛풋볼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더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장난치는 장면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경기 중 프레드위 뒤에서 무릎으로 엉덩이쪽을 살짝 가격한 후 몸을 부딪히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손흥민이 자신을 가격 한 것을 알고 있던 프레드는 웃음을 지었다. 이후 손흥민은 프레드의 허리를 손으로 감쌌고 두 선수는 경기 중이었지만 짧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플래닛풋볼은 '손흥민이 프레드에게 유쾌한 파울을 했고 두 선수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인싸' 다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브라질 라커룸을 몇몇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찾아갔고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한 후 서로의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전후반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경기장 주위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이후 중앙선 부근에선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PSG), 알리송(리버풀), 티아고 실바(첼시) 등과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주고 받았다. 손흥민은 브라질축구협회가 공개한 경기 후 라커룸 영상에서도 브라질 선수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위치해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대표팀 선수들은 손흥민을 소속팀 경기 또는 대표팀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 만나 대결했지만 경기 후에는 손흥민의 기량을 인정하며 동료로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프레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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