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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폴 포그바(29)가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가면 옛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까.
포그바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어떤 팀이든 자유계약(FA)으로 포그바를 영입할 수 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투토 메르카토’를 통해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복귀하면 어떨 것 같냐고? 부디 ‘진짜 포그바’가 오길 바란다. 예전에 유벤투스에서 뛰던 그 포그바 말이다”라고 희망했다.
칸나바로의 말대로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 활약도와 맨유 시절 활약도가 크게 달랐다. 유벤투스에서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안드레아 피를로와 함께 탄탄한 중원 멤버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여러 감독과 불화, 잦은 포지션 변경 탓에 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칸나바로는 “포그바는 (부진에 대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 최근 몇 년간 맨유에서 보여준 것처럼 플레이하면 유벤투스는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쓸모가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포그바에게 쓴소리를 전한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레전드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골키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A매치에 출전했다. 총 136경기에 출전하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과 2006 발랑도르 수상을 차지했다. 전성기 시절 유벤투스에서 2시즌간 활약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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