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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이름을 찾는 영국 축구 팬들이 많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10일(한국시간)에 2021-22시즌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뽑히지 않았다. PFA 올해의 팀은 PFA에 가입되어 있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글로벌매체 ‘ESPN’은 “페널티킥(PK) 득점 없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 명단에서 빠졌다. 이해하기 어려운 수상자 명단”이라고 전했다. 손흥민 포지션에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뽑혔다.
‘ESPN’ 댓글창에 손흥민 이름이 계속 등장했다. PFA 올해의 팀 명단을 본 현지 팬들은 “손흥민이 도둑질을 당했다”, “손흥민이 당연히 있어야 하는데 없다”, “마네보다 손흥민이 훨씬 잘했는데…”라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인종차별을 의심했다. 손흥민이 동양인이기 때문에 PFA 올해의 팀이 발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 “인종차별적인 선발”이라며 분노했다.
이번 시즌 PFA 올해의 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꾸려졌다. 공격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마네(리버풀)가 섰고, 미드필더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티아고 실바(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자리했다. 수비는 주앙 칸셀루(맨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뽑혔고,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차지했다.
PFA는 앞서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할 때도 큰 논란을 낳았다. 손흥민이 없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이 빠졌고, 해리 케인(토트넘), 살라, 호날두, 더 브라위너, 반 다이크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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