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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장윤정이 故 송해를 추억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MC를 맡았던 故 송해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무대에 올라 송해의 '나팔꽃 인생'을 열창했다. 신명 나는 멜로디 속 '일요일의 남자 송해쏭'이라는 가사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노래를 마친 장윤정은 "다른 지역에서 촬영하고 있다가 소식을 들었다. 충격적인 것 이상으로 믿기지가 않아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다음날 바로 빈소를 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아, 이별하게 됐구나'하고 실감했다"며 비보를 접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한테 늘 '잘하고 있어'라고 항상 격려를 해주셨다. 이 자리에 참석 못하신 많은 가수분들도 지금 방송을 보시며 '나를 제일 예뻐하셨는데'라고 생각하실 만큼 정말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장윤정은 "지금 이별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데, 여태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셨던 좋은 추억 평생 감사히 기억하겠다. 고생 많으셨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고인의 유해는 부인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치됐다.
[사진 = 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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