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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추진한다. 지난해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던 지난해 여름에 맨유로 이적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 가족 중에 맨유 팬이 있다. 이들은 맨체스터에서 거주한 적도 있다”면서 축구 외적인 배경도 설명했다. 또한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레반도프스키뿐만 아니라 다르윈 누녜스(벤피카),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2021-22시즌이 끝난 뒤 여러 주축 선수들과 작별했다. 에딘손 카바니,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를 계약 만료로 내보냈다. 카바니가 맡았던 스트라이커 자리를 새로운 얼굴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여러 공격수 매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급으로 40만 파운드(약 6억 3,3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다. 맨유는 이 주급을 맞춰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라며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이 무산될 경우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최근 폴란드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뮌헨 커리어는 끝났다”고 이적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하지만 뮌헨 측이 레반도프스키를 붙잡으려 하자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어떤 선수가 뮌헨에서 뛰려고 하겠느냐”고 불평했다.
맨유가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일찍이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공을 들였다. 선수 측과도 교감을 나누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관건이다. 재정난과 샐러리캡 문제가 겹쳐 레반도프스키 영입이 지체되고 있다. 이 타이밍에 맨유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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