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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멜루 루카쿠(29, 첼시)가 인터 밀란으로 복귀할까.
2021년 8월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9750만 파운드(약 1540억 원)다.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7년 만에 친정팀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활약은 부진했다.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렸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나왔지만, 중반부터는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나왔다. 리그 26경기 중 16경기가 선발, 10경기가 교체 출전이다.
시즌 중반 인터뷰 때문에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후 루카쿠는 사과를 했지만, 첼시 팬들은 루카쿠에게 큰 실망을 했다. 결국, 루카쿠는 1년 만에 첼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와 강하게 연결되는 팀은 전 소속팀 인터 밀란이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2019-20시즌 49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뜨렸고 2020-21시즌에는 44경기 3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다시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루카쿠에 대해 제안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임대 이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계약 세부 사항이 드러났다"라며 "인터 밀란은 6월 말 이전에 루카쿠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첼시는 임대료로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임대로 영입한 뒤 완전 영입을 계획 중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2년 임대로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 목표는 완전 이적이다"라며 "인터 밀란은 첼시와 '신사협정'을 맺을 수 있다. 루카쿠를 1년 임대한 뒤 마음에 들면 1년 더 임대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후 완전 이적이 논의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전했다.
루카쿠가 인터 밀란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지만, 모든 사람이 루카쿠 이적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안토니오 카사노는 "파울로 디발라가 이적한다면, 인터 밀란의 문제는 루카쿠를 영입하려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면 루카쿠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득점한다면,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황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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