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26명으로 확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제136회 국제축구평의회(IFAB)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정된 사안들은 2022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제대회에서 곧바로 적용된다. 11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역시 새 규정이 적용된다.
한 팀당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는 인원은 기존에 23명이었다. 골키퍼 3명을 포함해 필드 플레이어 20명이 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새롭게 개정된 규정에 따라 한 팀당 26명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교체 명단이 12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고민을 덜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평소에도 A매치 소집 기간에 23명이 아닌 25명에서 최대 29명까지 엔트리를 짰다. 골키퍼는 4명으로 고정했고, 나머지 인원은 필드 플레이어로 꾸렸다. 이 전략이 월드컵 무대에서도 유지된다.
교체 인원도 확대된다.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교체 횟수는 제한이 있다.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최대 3회 교체가 가능하다. 이는 시간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5명을 모두 교체할 경우, 1회에는 2~3명을 교체해야 한다. 하프타임에 교체하는 인원은 제한이 없다.
갑자기 규정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선수 보호 차원이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사태 탓에 각국 리그가 일시적으로 선수 교체를 5명으로 늘렸다. 이 규정을 월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도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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