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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승 변호사가 14일 김건희 여사의 귓불 성형설을 제기한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야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귓불 성형설을 제기했다. 앞서 대선 국면에서도 야권이 김 여사의 성형설을 제기하면서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1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여사 귓불 성형한 것 같다”는 글이 게재됐다. 과거 공개된 김 여사의 사진과 비교해 최근 김 여사 귓불이 도톰해졌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관상학적”이라는 이유를 대기도 했다.
친야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철승 변호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귓불 성형설을 제기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정 변호사는 “과거 MB 시절 영부인 김윤옥씨가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했었는데, 성과는 초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K-뷰티 프로젝트는 외화 획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긍정적으로”라며 비꼬았다.
정 변호사가 공유한 사진은 2019년 김 여사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한 모습과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모습,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영화관계자 초청 만찬에 참석한 모습을 비교한 것이다.
지난 대선 야권에서는 김 여사 성형설을 지속해서 제기했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여사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고 했다.
이 글에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성형수수로 외모를 가꾼 아주 좋은 사례”라며 동조 댓글을 달았다. 가수 안치환씨는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매했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 곡을 공유했다.
이에 박민정 국민의힘 선대본부 청년대변인은 “여성을 인격적으로 비하하고 웃음거리로 소비하려는 행보는 다분히 여성 혐오적이며 시대를 퇴행하는 저급한 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개적으로 야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얼평(얼굴 평가)’을 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은 마타도어는 얼마나 극심할지 능히 짐작된다”며 “신이 나서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 나오는 야권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고 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구태해도 한참 구태했고,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며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얼평이라니,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으신가.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한편 귓불 성형이 아니라는 반박도 제기됐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씨는 정 변호사의 글에 “저건 귓불을 성형한 게 아니라 자꾸 트러블을 주다 보니 귓불 쪽에 켈로이드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서 부풀어 오른 것 같다”며 “귀걸이를 부적 삼아 이상한 걸 자꾸 갖다 대면 그럴 수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씨는 “K-성형은 영부인께서 저리 열심히 안 뛰어다니셔도 이미 유명하다. 필요 없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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