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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즈 출신 노엘 웰란(47)은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퍼드)이 토트넘으로 갈 확률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문제가 생기며 쓰러졌다. 에릭센은 응급 처치 후 의식을 회복했지만, 심장에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장착해야 했다. 에릭센은 당시 인터 밀란 소속이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ICD를 장착한 선수가 뛸 수 없었다. 결국, 에릭센은 12월 인터 밀란과 작별했다.
에릭센은 1월 이적 시장 때 브렌트퍼드에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으며 입단했다. 성공적인 복귀였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퍼드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에릭센과 연결되고 있다.
웰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에릭센의 행선지에 대해 "에릭센은 그가 알고 있는 클럽인 토트넘으로 돌아갈 것이다. 팬들은 그것이 최고의 출발은 아니더라도 두 팔을 벌려 그를 환영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에릭센처럼 창의성과 공격 상황에서 문을 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에릭센이 마치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라며 토트넘에 어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웰란은 토트넘과 맨유의 차이점에 대해 말하며 토트넘이 유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이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이다. 맨유보다 토트넘으로 가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에릭센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2년 6개월 만에 복귀다. 에릭센은 2013년 8월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0년 1월 인터 밀란으로 떠났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304경기에 출전해 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에 이어 이번 이적 시장 세 번째 영입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의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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