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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 갈 길이 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28)는 최근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베리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에도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선보였다.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것이다.
베리오스는 1회초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에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2회초 닉 프래토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또 실점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7회 1사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3회말 보 비셋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이뤘고 베리오스는 7회초 1사 1,2루 위기를 맞자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날 QS 호투로 3경기 연속 QS를 작성한 베리오스. 그러나 이전에 부진을 거듭하면서 아직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22로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는 지난 해 여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베리오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베리오스와 7년 1억 3100만 달러(약 1736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그에게 에이스 보직을 맡겼다. 그러나 올 시즌 베리오스의 투구는 실망 그 자체다. 5월에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7.01, 6월에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6.28에 머무르면서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7월에는 3경기 연속 QS를 비롯해 안정적인 피칭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다.
베리오스는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도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토론토는 4-2로 승리했다. 8회말에 터진 알레한드로 커크의 결승 투런포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토론토는 베리오스에 이어 팀 메이자와 조던 로마노를 투입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가 한국시각으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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