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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제드 스펜스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영국의 토트넘 전문 축구 평론가 대런 앰브로스는 조심스럽게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스펜스의 행실과 관련해 소문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스펜스는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에서 뛰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미들즈버러 유니폼을 입었다. 한동안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활약을 펼치며 여러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HITC에 따르면 앰브로스는 스펜스가 앞으로 토트넘에서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를 표하면서도, 스펜스의 태도에 대해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앰브로스의 이 같은 우려는 닐 워녹 전 미들즈브러 감독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워녹 전 감독은 지난 2020~2021년 미들즈브러 사령탑을 맡아 스펜스를 지도했다. 앰브로스 역시 워녹 전 감독 아래서 뛴 적이 있다.
워녹 전 감독은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포르트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향해 스펜스보다는 다른 선수를 영입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스펜스의 행실과 관련해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스펜스가 “프리미어리그에 못 갈 바엔 논리그 구단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다만 HITC에 따르면 앰브로스는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는 입장에 가깝다.
앰브로스는 “워녹 전 감독은 정말 많은 성격의 선수들을 상대했고, 개중엔 정말 성격이 나쁜 선수들도 있었다”면서 “스펜스의 행실이 정말 그렇게 별로였다면 워녹 전 감독이 그를 통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앰브로스는 이어 “스펜스를 다룰 수 있는 또 다른 감독이 있다면 그건 아마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일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현지시간 17일 풋볼런던은 “아직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토트넘과 제드 스펜스의 계약이 공식적으로는 체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관련 작업은 주초 마무리될 거란 게 매체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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