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멀티골을 터뜨린 강성진(FC서울)이 자기 경기력에 겸손한 점수를 매겼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홍콩에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전반 17분 강성진의 엄청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8분 홍철의 추가 골과 후반 40분 강성진의 쐐기골이 나오며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강성진과 홍철이 승리로 이끌었다. 강성진은 전반 17분 선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이어 후반 28분 홍철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선수는 후반 40분 합작품을 만들었다.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강성진이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강성진은 2득점, 홍철은 1골 1도움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성진은 선발 데뷔전 풀타임 활약에 대해 "점수로 매기면 75점 주고 싶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이길 수 있어서 좋다. 다음 경기가 일본이다. 일본전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성진의 선취골을 답답했던 상황에서 터진 득점이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갔다. 강성진은 득점 상황에 대해 "(김)진규 형한테 공을 받았다. 골대가 보이는 상황이어서 주저 없이 슛을 때렸다. 굴절돼 날아가는 것을 봤는데 들어갈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강성진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강성진은 "공격수로서 득점해 자신감을 얻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형들이 잘 도와줘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팀을 위해 더 자신감을 느끼고 뛰겠다"라고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강성진에게 의미가 큰 대회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돼 2경기 만에 2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강성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해 "좋은 형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느끼고 배운다. 경기도 뛰면서 형들이 상황마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 많이 배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동아시안컵 4연패 도전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강성진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서 이겨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한일전은 중요하다. 우승 여부가 달린 경기다. 경기에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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