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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시즌1 제작발표회 당시 손현주가 했던 시즌2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 서울가든 호텔에서 조남국 감독,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믿고 보는 웰메이드수사극 시즌2를 기대케 한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출자인 조남국 감독은 "2년 전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시즌1 제작발표회를 했었다. 당시 손현주가 약속을 했던 것이 시즌2를 꼭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두렵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시즌2라는 것이 항상 그렇다. 시즌1보다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된다. 그래도 주어진 조건 아래에서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는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특별한 관계. 조 감독은 "손현주와는 그동안 많은 작품을 했다. 이번까지 여섯 개의 작품을 함께 한 것 같다. 우리의 관계는 그냥 친구 같다. 아무 이야기나 할 수 있는. 그래서 편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 관계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손현주도 "조남국 감독은 분명히 매력이 있다. 내 기억에는 일곱 개 이상의 작품을 한 것 같은데. 그 때마다 조남국 감독은 꼼꼼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손현주는 또 하나의 파트너인 장승조에 대해 "시즌1에 비해 시즌2가 되니 장승조가 많이 컸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내게 많이 덤빈다. 그 모습이 귀엽다. 자꾸자꾸 발전하는 장승조를 보면서 형으로 선배로 뿌듯함을 느낀다"며 "물론 드라마 속에서는 내가 계급이 낮다. 그래도 형사가 무슨 계급을 따지겠냐. 짬으로 가는 거지. 시즌1 때보다는 시즌2는 조금 말랑말랑해지고, 여유있어지고, 집요해졌다. 그 모습을 첫 장면부터 느낄 수 있으실 거다"고 예고했다.
장승조 또한 "시즌2는 첫 촬영하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랐다. 익숙한 소리, 사람들이 함께 했으니까. 공간 자체가 익숙하다는 것이 시즌1과 다르더라"며 "손현주와 호흡은 대본에 없는 걸 해도 그냥 가는데 그런 촬영을 하면서 돌아왔구나 싶었다. 시즌1 때는 손현주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면, 이번에는 그게 재밌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손현주의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손현주는 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손현주는 "'모범형사 시즌2' 촬영을 하다가 팔목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지금은 재활 중이다. 이걸 남들은 부상투혼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이 나아지고 있는 상태이니, 시즌3는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너스레를 덧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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