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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입짧은 햇님이 역대급 '느끼' 캐릭터 등장에 고개를 내저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줄 서는 식당'에서는 오징어 불고기와 닭 장작구이 맛집을 찾아 떠나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코미디언 김해준이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와 입짧은 햇님은 신당동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부캐 장인' 김해준을 만날 수 있었다.
김해준은 느끼한 '섹시 돌쇠' 부캐릭터로 빙의해 "솔직히 말하면 오늘 숍에 갔다 온 게 아무 의미가 없다. 땀이 너무 많이 나는데 내 땀 닦아 줄 사람 있냐"라며 휴지를 내밀었다. 입짧은 햇님은 "제가 항마력이 딸려서"라고 거절했지만, 결국 "해야 끝난다"는 말에 휴지를 받아 조심스럽게 김해준의 땀을 닦았다.
당황한 김해준은 "어딜 닦아"라며 "쇄골 먼저 닦는 거 뭐냐. 내가 얼굴 닦으라 그랬지 쇄골 닦으라고 했냐. 햇님 씨가 굉장히 적극적이다. 바로 쇄골로 들어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그는 근육을 자랑하는 박나래에 "귀여워 나래 선배"라며 껴안거나, 차가 온다며 입짧은 햇님의 팔을 잡는 '부담 가득' 터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음식점에서도 '섹시 돌쇠' 캐릭터는 계속됐다. 음식이 나오자 "나는 안 먹는다. 둘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며 미소를 지었고, 입짧은 햇님의 손에 음식이 묻자 "이 바보야. 손 내밀어 봐"라며 물티슈로 손을 쓰다듬었다.
입짧은 햇님은 말없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김해준은 입짧은 햇님의 손을 보고 "진짜 닭살 돋았다. 이렇게까지 돋냐"며 깜짝 놀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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