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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센터백 조 로든의 임대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모양새다.
현지시간 1일 복수의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로든의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이다.
축구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로든이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프랑스 땅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디애슬레틱은 “렌이 로든을 한 해 임대한 뒤 내년 여름 2000만 유로(한화 319억 원)에 완전 영입하는 옵션도 있다”고 전했다.
로든은 1997년생으로 올해 스물네 살이다.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에서 기성용과 3년여 간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토트넘엔 지난 2020년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한화 175억 원) 수준이었다.
로든은 당시 어린 나이는 물론, EFL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으로 입단 직후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에 출전해 총 86분을 뛰는 데 그쳤다.
로든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토트넘은 로든을 일찌감치 내보내는 방안을 택했다.
그는 최근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올여름 구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런가 하면 로든은 토트넘의 이번 이스라엘 원정 일정에서도 빠졌다.
로든 입장에서도 일단 팀을 옮겨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다.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웨일즈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AS로마와 이스라엘에서 친선전을 치렀다. 이때 항공기에 함께 올라타지 않은 선수들은 로든을 포함해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등이다. 모두 방출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명단 제외 선수들에 대해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 전달한 상태”라며 사실상 방출을 통보했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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