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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35)이 육아 중 얻은 깨달음을 공유했다.
김소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른 아침 아기 밥 먹이다가 문득 울 엄마를 생각해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어릴 때 얼마나 아침잠이 많았는지, 아침마다 깨워서 고양이 세수시키고, 억지로 밥 먹여서 학교에 보내시고, 스무 살 대학 갈 때까지 나와 동생을 학교 보낸 엄마의 고생을 생각해본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엄마도 알고 보면 많이 피곤한 날들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힘이 났는지를 이제는 알기에. 이걸 애를 낳아보고 나서야 내가 깨달았으니, 셜록이 도 나의 사랑을 비로소 깨닫는 건 몇십 년 뒤라는 거네"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그땐 로봇이 육아 다 해주고 있을 수도 있어. 30년 뒤는 어떤 세계일까. #아침을오래드셔서_딴생각 #모닝커피없으면못함"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김소영이 딸의 아침을 챙겨주던 흔적이 담겼다. 짭조름한 조미김과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하얀 컵, 구석에 살짝 보이는 식판 등이다. 이른 아침 딸을 챙겼을 김소영의 고생이 느껴진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던 오상진(42)과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 김소영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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