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SSG 차세대 왼손거포 전의산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SSG는 4일 고척 키움전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김성현(2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라가레스가 하루만에 선발라인업에 돌아왔다.
대신 전의산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반기 28경기서 타율 0.341 7홈런 2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10경기서 38타수 6안타 타율 0.158 1홈런 2타점 4득점에 그쳤다. 한때 4번 타순을 꿰찼으나 최근엔 하위타순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반등이 없었다. 김원형 감독은 전의산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주려고 아예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침 이날 키움 선발투수가 좌완 에이스 에릭 요키시이기도 하다. 요키시는 디셉션이 좋은 좌완이라 좌타자에게 상당히 까다롭다. 대신 오른손타자 오태곤이 1루수로 먼저 나간다.
김원형 감독은 “쉬고 재충전하면 된다. 이제까지 많이 나갔고 잘했다 4번에서 뭔가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갑자기 1군에 와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 팬들도 더 기대하게 됐고, 실제 연봉 값어치를 해냈다. 계속 처음처럼 해주면 좋지만, 상대가 집중견제를 한다. 이런 경험이 앞으로 선수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전의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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