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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 스페인)가 첼시에 2년 더 남는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아스필리쿠에타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10년간 첼시에서만 뛴 아스필리쿠에타는 앞으로도 첼시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아스필리쿠에타는 우리 팀 역사상 가장 헌신적인 주장 중 한 명이다.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우리 팀으로 이적해온 뒤 줄곧 핵심 선수로 뛰었다”며 반겼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아스필리쿠에타를 붙잡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함께 이뤄야 할 게 많이 남았다. 그의 리더십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공동 구단주 조세 펠리치아노는 “아스필리쿠에타는 월드클래스 리더다. 첼시 레전드이기도 하다”며 재계약을 환영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 커리어를 연장하게 되어 행복하다. 이미 10년 이상 뛰었지만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사랑을 느꼈다. 첼시에서 또 다른 추억을 쌓아갈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재계약 기회를 준 보엘리 구단주에게 감사하다. 첼시 캡틴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첼시와 아스필리쿠에타는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2회 달성했으며, FA컵 우승과 리그컵 우승은 1회씩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와 유로파리그 우승 2회 경험도 있다. UEFA 슈퍼컵에서도 우승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한편, 아스필리쿠에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FC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다. 앞서 첼시의 영입 타깃이었던 하피냐와 쥘 쿤데를 바르셀로나가 영입했는데, 첼시가 아스필리쿠에타를 붙잡으면서 두 팀 사이의 악연은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 = 첼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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