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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집권 두달 여만에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국민의힘은 ‘내부 총질’ 문자 파동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준비하는 등 여권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2.9%가 여권의 위기에 가장 큰 책임자로 윤 대통령을 지목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및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꼽은 응답은 19.4%, 이준석 대표를 지목한 응답은 18.6%였다. ‘기타 다른 인물’은 4.2%,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4.9%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윤 대통령 책임론에 가장 많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63.7%, 50대는 56.7%였고 이어 30대 54.2%, 20대 48.4%순이었다.
다만 보수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준석 대표 책임이 더 크다고 봤다. 보수층 응답자는 이준석 34.4%, 윤석열 30.9%, 권성동 및 윤핵관 23.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준석 43.9%, 권성동 및 윤핵관 27.2%. 윤석열 15.3%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315명이며,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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