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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케이블채널 tvN '대탈출', '여고추리반' 연출을 맡았던 정종연 PD가 CJ ENM을 떠났다.
5일 오후 정종연 PD는 '여고추리반2' 커뮤니티인 네이버 밴드 급식창고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저의 거취 이동을 알릴까 고민하다 여기에 글을 남긴다. 저는 오늘자로 CJ ENM을 퇴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정종연 PD가 퇴사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의 후속편 제작이 불투명해진 바 있다. '대탈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시즌1을 시작으로 매해 새로운 시즌을 방송했고, '여고추리반'은 지난해 12월 시즌2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정종연 PD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대탈출'이나 '여고추리반'의 IP는 여전히 CJ ENM에 남아있기 때문에 제가 계속 저 두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온전히 CJ ENM의 결정에 달려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 담당자들과 퇴사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눈 바 있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기에 저 두 작품을 가지고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후속편 제작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정종연 PD는 "저의 거처는 달라졌지만, 하는 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일. 앞으로 제가 가진 여력을 다해 제 할 일을 해나갈 예정이니, 저의 다음 여정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정 PD는 그동안 '대탈출', '여고추리반', '더 지니어스' 등 굵직한 장르 예능을 선보여왔다. '대탈출'은 정해진 테마 공간을 탈출하는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여고추리반'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정종연 PD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종연 PD 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저의 거취 이동을 알릴까 고민하다가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오늘자로 CJ ENM을 퇴사합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대탈출>이나 <여고추리반>의 IP는 여전히 CJ ENM에 남아있기 때문에 제가 계속 저 두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온전히 CJ ENM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각 담당자들과 퇴사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눈 바 있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기에 저 두 작품을 가지고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의 거처는 달라졌지만, 하는 일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일. 앞으로 제가 가진 여력을 다해 제 할 일을 해나갈 예정이니, 저의 다음 여정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또 봐요
[사진 = tvN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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