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키움이 1군 엔트리에 대거 변화를 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 8명의 엔트리 이동을 알렸다.
선발 요원인 옆구리투수 한현희를 비롯해 우완투수 박주성, 포수 김시앙, 외야수 박찬혁 등 선수 4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들의 빈 자리를 김선기, 김동혁 등 2명의 우완투수와 포수 김재현, 외야수 임지열이 채운다.
'예비 FA'인 한현희는 전날(6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3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부진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현희는 재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 KT전(7월 26일)도 그랬고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박주성도 마찬가지다. 2군에서는 괜찮았는데 아직 제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박찬혁도 후반기 타선에 힘을 보태길 바랐는데 준비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송구에 코를 맞고 고통을 호소했던 김시앙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검진 결과가 코뼈 골절로 나와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는 홍원기 감독은 "부기가 심하지 않다. 뼈만 붙으면 금방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고 키움 관계자는 "9일에 재검진을 받는다. 아직 수술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알렸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송성문(3루수)-김준완(좌익수)과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재 키움과 LG는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키움은 6일 잠실 LG전을 3-12로 대패하면서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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