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데뷔전은 완벽했는데 점점 불안해져 간다.
SSG 랜더스는 SSG 랜더스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SSG는 67승 30패 3무로 1위, 삼성은 40승 57패 2무 9위다.
SSG의 선발은 숀 모리만도였다. 모리만도의 KBO리그 세 번째 등판이었다. 7월 27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데뷔한 모리만도는 실점 없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6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3실점(3자책) 6피안타 4사사구 6삼진을 기록했다. LG전에서 6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졌는데 키움전에서는 5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졌다.
모리만도는 이날 경기에서 6⅓이닝 7피안타 5실점(3자책) 4사사구 7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모리만도는 108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44구)-커터(31구)-커브(23구)-포크(10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7km/h가 찍혔다.
모리만도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1회에는 김현준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호세 피렐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도루 실패가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 타자 김재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2회까지는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지만, 3회부터 더 크게 흔들렸다.
3회 김지찬과 김현준이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폭투와 피렐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4회에는 1루수 전의산의 포구 실책 이후 구자욱, 강한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점을 더 허용했다. 이어 김지찬의 희생 플라이로 강한울까지 홈에 들어왔다.
5회에도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피렐라를 삼진으로 잡고 김재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으나 결국 7회에 1사에서 김현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데뷔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모리만도였지만, 점점 KBO리그 타자들에게 공략당하고 있다. 1피안타, 6피안타에 이어 7피안타다. 이번 주 2경기에 선발 등판한 모리만도는 재정비를 한 뒤 LG전 때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SSG 모리만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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