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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버햄튼 수비수 코너 코디(29)가 에버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에버턴은 9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수비수 코디를 1시즌 임대 영입했다. 코디는 등번호 30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디는 에버턴의 올여름 4번째 영입생이다. 제임스 타르코프스키, 루벤 비나그레, 드와이트 맥닐에 이어 코디를 영입했다.
코디는 “에버턴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에버턴 러브콜을 받자마자 이적을 결심했다. 에버턴 멤버가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어릴 적 에버턴 근처에서 살았다. 에버턴이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잘 안다. 가족과 친구들 중에 에버턴 팬이 많다”고 들려줬다.
이어 “모든 걸 바치고 헌신하기 위해 에버턴으로 왔다. 에버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다짐했다. 에버턴 디렉터 케빈 텔웰은 “코디는 우리가 지난 수년간 지켜본 선수다. 톱 클래스 수비수다. 에버턴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환영했다.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은 “코디 영입을 확정지어 기쁘다. 코디의 경험이 에버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코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믿음직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이기도 하며, 기술과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코디는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 유스팀 출신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했으며, 2011년에 리버풀 1군으로 콜업됐다. 그러나 2014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단 1경기다. 리버풀 시절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허더스필드를 거쳐 울버햄튼에 자리잡았다.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만 27세이던 2020년 9월에 생애 첫 대표팀에 뽑혔다. 현재까지 A매치 10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지난 6월에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3조 예선 헝가리전에 선발 출전했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사진 = 에버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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