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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0%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준석 대표가 16.5%로 그 뒤를 이었고, 이어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성동 원내대표 2.5%, 장제원 의원 2.2%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별로는국민의힘에서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이 각각 18.6%, 12.5%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유 전 의원이 33.2%로 15.1%인 이 대표보다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정치 성향의 경우도 보수층에서 이 대표가 19.1%의 지지율로 12.2%인 유 전 의원보다 높았다.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각각 30.4%, 33.7%로 나타나 강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중도층 16.5%, 진보층 13.2%에 그쳤다.
'현 국민의힘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인물'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49.9%로 가장 높게 지목됐다.
이어 이준석 대표 21.4%, 권성동 원내대표 16.7%, 장제원 의원 4.3%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와 무응답은 각각 4.8%와 2.9%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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