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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슈틸리케 감독이 분데스리가 출신 역대 레알 마드리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출신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선수 중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분데스리가 출신 레알 마드리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17년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의 잇단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특히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기간 중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패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원정 패배 후 "한국에는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다"는 발언을 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카타르 원정에서 마저 패하자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한국에서 경질된 이후 중국 슈퍼리그의 텐진 테다 감독을 맡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20년 이후 지도자 생활도 사실상 은퇴한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선수 시절에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77년부터 8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3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서독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유로80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기에 앞서 묀헨글라드바흐에서 3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슈틸리케 감독을 분데스리가 출신 레알 마드리드 베스트11으로 선정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에 앞서 분데스리가에서 3번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 DFB포칼과 UEFA컵에서 우승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회장이 슈틸리케 영입을 위해 독일로 직접 오기도 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4차례나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분데스리가 출신 역대 레알 마드리드 베스트11 공격진에 슈스터, 네처, 외질을 선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크로스, 케디라, 슈틸리케가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브라이트너, 알라바, 뤼디거, 카르바얄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일그너가 선정됐다.
[사진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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