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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이어진 지난 8일 밤 식사 인증 사진을 올린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서울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피해가 이어진 지난 8일 전집에서 웃으며 식사하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최근 본인소유 건물의 건축법위반 및 주차장법위반으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해당 단체의 지적을 받아들여 본인 건물에 대한 시정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11일 마포구청을 인용한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상수동에 위치한 본인소유 건물의 주차장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건물의 법정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고 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해 시민단체로부터 지난달 고발을 당했다.
해당 시민단체는 “박 구청장이 내부 주차장을 불법 개조해 상가임대를 해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마포구가 구청장 눈치를 보느라 아무런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포구는 이에 최근 시정조치를 내렸고 박 구청장은 이를 받아들여 개선에 나섰다. 마포구 관계자는 “시정조치 이행으로 고발은 취하된 상황”이라며 “박 구청장이 건물 임대를 주고 있는데 해당 업체가 주차장 공간을 창고로 활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구청장은 물폭탄이 쏟아지던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웃으며 저녁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꿀맛"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자 다음날인 9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과문에서 "제가 올린 SNS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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