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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인터 밀란이 세계지도를 원정 유니폼에 새겼다. 한반도는 있지만 일본 열도는 빠졌다.
인터 밀란은 11일(한국시간) “2022-23시즌에 인터 밀란 선수들이 착용할 세 번째 유니폼을 공개한다”면서 “유니폼 전면에 세계지도를 새겼다. 구단 이름처럼 ‘인터내셔널(Internazionale)’한 의미를 담았다. 배경색은 라이트 아쿠아 컬러”라고 소개했다.
세계지도 배치를 보면 왼쪽 가슴에 유럽이 있다. 구단 연고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와 인터 밀란 엠블럼을 겹치게 배치했다. 자연스럽게 오른쪽 옆구리에는 대서양, 왼쪽 옆구리에는 아프리카 대륙이 자리해 있는 걸 볼 수 있다.
유니폼 뒷면을 보면, 선수 이름이 적힌 중앙에 북극점을 위치시켰다. 오른쪽 어깨에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도가 있다. 일본은 경계선에 걸려 유니폼에 드러나지 않았다. 일본 열도 북쪽에 있는 홋카이도(북해도)만 소매 경계선에 걸쳤다. 왼쪽 등에는 북아메리카 대륙이 자리했다.
인터 밀란의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했다. 인터 밀란은 “재할용 페트병을 활용한 소재가 95% 이상 들어간 특수 유니폼이다. 환경 영향을 최소한으로 끼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메인 모델은 임대생 로멜로 루카쿠를 비롯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맡았다.
해당 유니폼은 2022-23시즌 세리에A 개막전에서 볼 수 있다. 인터 밀란은 오는 14일 오전 3시 45분에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세리에A 1라운드 레체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체는 지난 시즌에 세리에B에서 세리에A로 승격한 팀이다.
한편, 인터 밀란의 홈 유니폼은 일찍이 공개됐다. 구단 정체성이 담긴 파랑-검정 세로 줄무늬를 적용했다. 소매부터 윗가슴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검정색 띠를 둘렀다.
[사진 = 인터 밀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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