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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델레 알리(26)가 에버턴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
에버턴은 12일(한국시간) “2022-23시즌에 착용할 세 번째 유니폼을 공개한다. 노란색과 파란색을 혼합해서 만든 써드 유니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1990년에서 1992년 사이에 입었던 노란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이와 같은 색상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폼 상의와 마찬가지로 하의와 양말 모두 샛노란 색이다. 유니폼 곳곳에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준 게 눈길을 끈다. 목깃에 파란색 띠를 둘렀고, 에버턴 스페셜 엠블럼과 가슴 스폰서, 소매 스폰서를 모두 파란색으로 디자인했다.
유니폼 왼쪽 가슴에 새겨진 스페셜 엠블럼은 에버턴 지역 랜드마크 프린스 루퍼트 탑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탑은 원뿔형 모양의 탑으로 오랫동안 에버턴 주민들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에버턴 구단은 “과거에도 종종 프린스 루퍼트 탑을 유니폼 디자인에 넣곤 했다”고 언급했다.
에버턴의 노란색 써드 유니폼은 13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리는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경기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에버턴과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아스톤 빌라가 올 시즌 처음 맞붙는 경기다.
이번 유니폼 메인모델은 알리, 알렉스 이워비, 조던 픽포드가 맡았다. 알리는 올해 초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큰 기대를 안고 영입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에버턴 소속으로 리그 11경기 출전해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함께 모델로 나선 이워비는 “이번 써드 유니폼이 정말 마음에 든다. 축구 유니폼 이상으로 스타일리시하다. 청바지에도 잘 어울리고, 반바지에도 잘 어울린다. 캐주얼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면서 만족했다.
픽포드가 착용한 골키퍼 써드 유니폼도 독특하다. 어깨부터 겨드랑이까지 내려오는 선이 마치 책가방을 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골키퍼용 유니폼에는 스페셜 엠블럼이 아닌 일반 엠블럼이 부착됐다.
[사진 = 에버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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