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16일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압수수색은 30분간에 끝났으며 휴대폰과 수첩 다섯 개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압수수색 종료 후 자택 앞에서 대기중인 취재진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검찰 한 분과 수사관 두 분이 나와서 저희 집을 압수수색당했다”며 “방송출연을 앞두고 있어 변호인에게 입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약 30분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는데 휴대전화와 수첩 다섯 개를 가져간 것이 전부”라며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압수수색을 했고 특별히 불만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서버를 지웠다는데 왜 우리집을 압수수색하는가, 제가 국정원의 비밀문건을 가지고 나왔는지를 찾았던 것 같다”며 “그런 건 없기 때문에 수첩 다섯개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 이제 기자들 연락이 안 온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압수수색 이후 출연한 한 방송에서 “(혐의 내용이) 전 국정원의 서버를 삭제지시했다는데 왜 저희 집을 압색하느냐”며 “겁주고 망신주려고 하는 것이다. 국정원을 개혁한 저를 정치적 잣대로 고발하고 압수수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