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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경찰서를 찾아 1인 시위자 A(65)씨를 고소했다.
김 여사가 시위자를 상대로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16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김 여사가 전날 오후 10시쯤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퇴임 후 처음으로 평산마을 산책을 나갔다가 A씨와 마주쳤다고 한다.
A씨는 문 전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다가가 “겁XXX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의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여사는 위협을 느껴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튿날인 16일 오전에도 길에서 커터칼을 들고 있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귀향한 이후부터 매일같이 평산마을에 와서 시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붙잡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월 31일 자택 앞에서 시위하는 3개 보수단체 회원 4명을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에는 대리인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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