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그냥 투수 대 타자로 만나는 거죠.”
SSG 에이스 김광현과 KIA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7월2일 인천에서의 맞대결 이후 45일만에 다시 만난다. 김광현은 2일 광주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소크라테스는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두 사람은 사구 악연이 있다. 7월2일 경기서 김광현이 소크라테스에게 얼굴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손에서 공이 빠진 탓이었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코뼈가 부러졌다. 그 여파로 수술, 휴식, 재활을 하느라 약 1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광현도 크게 놀랐고,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그냥 투수 대 타자로 만나는 것이다. 개인감정은 없는 것이다. 부상도 고의도 발생한 게 아니었고 게임 하는 도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소크라테스도 김광현도 아무 생각 없이 멋진 승부를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부상은 다시 안 나오게끔 하면 좋겠다. 우리로선 김광현을 공략해야 하고 점수를 내야 한다. 김광현이 방어율(1.82)이 가장 좋은 투수인데 공략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 김광현과 소크라테스의 승부는 김광현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5타석 4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 김광현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제로.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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