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몸쪽 못 던질 것 같아요.”
SSG 김광현과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재회가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의 최대 변수다. 두 사람은 7월2일 인천에서 사구 사건이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약 1개월간 재활한 뒤 8월부터 재합류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그날 사건은 사건, 이날 경기는 경기라는 입장이다. 김광현이 고의로 그랬던 게 아니기 때문이다. 김종국 감독은 둘 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투수 출신 SSG 김원형 감독은 의외로 조금 다른 얘기를 했다.
김 감독은 1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광현이는 아무래도 그것에 대해 분명히 부담은 가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사구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번 봐야죠. 몸쪽 못 던질 것 같아요”라고 했다.
웃으며 농담조로 던진 얘기였지만, 투수 출신으로서 투수의 심리 상태를 예측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김 감독은 김광현을 믿었다. “어린 선수들과 광현이는 다르다. 베테랑이다.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를 만날 때 마운드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광현이의 몫”이라고 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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