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의 9시 야구는 불안했다.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박찬호가 ‘결자해지’를 해냈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51승51패1무로 5위를 지켰다. 선두 SSG는 2연승을 마감했다. 71승32패3무.
KIA 나성범이 김광현을 스리런홈런 한 방으로 무너뜨렸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중간안타와 2루 도루, 이창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나성범이 볼카운트 1B2S서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월 선제 결승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나성범의 이 홈런은 KIA가 2014년 챔피언스필드 개장 직후부터 운영한 우중간 외야의 홈런존을 강타해 더욱 눈에 띄었다. 타구가 ‘더 뉴 셀토스’ 차량의 구조물을 강타했다. 즉, 나성범은 이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더구나 두 차례나 홈런존을 강타한 선수는 나성범이 역대 최초다.
SSG의 저력은 대단했다. 8회초 1사 후 최정이 좌월 솔로포를 치며 추격에 나섰다. 한유섬의 우선상 2루타애 이어 전의산이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후안 라가레스의 땅볼을 KIA 유격수 박찬호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외야로 보냈다. 2사 후 최주환이 동점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그러자 박찬호가 8회말에 결자해지의 한 방을 날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가 균형을 깨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KIA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6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했다. SSG 김광현은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3실점했다. KIA는 불펜이 불안했으나 김정빈이 8회 2사 만루 찬스를 넘긴 뒤 임기영이 9회를 막아내고 세이브를 챙겼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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